국제신장암연합 컨퍼런스 성료…"한국환우회, 마중물 역할 지속"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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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6일 인천에서 열린 IKCC2024 국제 컨퍼런스 단체사진./사진제공=한국신장암환우회지난 14~16일 인천에서 열린 IKCC2024 국제 컨퍼런스 단체사진./사진제공=한국신장암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국제신장암연합(IKCC)의 2024년 국제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60여명의 신장암환우회 단체장과 의료진, 대학교수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신장암 질환·치료에 대한 최신지견 교육을 진행했다. 유은승 고려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암환자를 위한 동료지원 프로그램'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이후 '환자와 의료전문가 간 의사소통 강화'를 주제로 사례 공유·그룹별 토론 세션과 권용진 서울대학교 공공진료센터 교수의 '한국의대 프로그램의 의료진-환자 커뮤니케이션 제고' 강의도 이어졌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패널 토론회에서 환우회 단체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환우단체의 역량강화 경험과 숙제, 환우회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정보공유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권소희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진단부터 삶의 마감까지의 완화케어' 강의와 백진영 한국신장암환우회 대표의 '관계 맺기' 강의가 있었다.

백진영 대표는 "IKCC2024 국제 콘퍼런스를 한국에서 성료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신장암환우회는 앞으로도 IKCC 회원 단체로서 신장암(신세포암·신우요관함), 방광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식교육, 경험 공유, 질환 인식 확대 등 마중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IKCC는 2014년 12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 환우회 연맹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장암환자는 전세계적으로 2020년 기준 43만명 이상, 국내 신장암 환자수는 2021년 기준 6883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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