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남아공 럭비 세븐스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현지 케이프타운 스타디 움을 방문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겸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사진제공=OK금융그룹
18일 OK금융그룹과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사인 SBS는 국내 첫 럭비 드라마 '트라이(Try)' 제작에 돌입했다. 드라마 트라이는 럭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 후 잠적했던 주인공이 고등학교 럭비부 감독으로 돌아와 선수들과 쌓는 우정과 낭만을 다루는 청춘 성장물이다. 배우 윤계상이 주인공 주가람 역을 맡았다. 트라이는 내년 상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럭비가 여느 때보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기까진 OK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부터 대한럭비협회 수장을 맡아 올해로 마지막 임기를 맞았다. 최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동안 대한럭비협회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소통 플랫폼을 확대하고 럭비송·웹툰·애니메이션 등 대중이 럭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힘썼다. 기존 코리안 럭비 리그를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로 새단장하며 주말리그제와 내·외국인 용병 트라이아웃, 티켓유료화 정책 등을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의 독점 생중계로 미래 럭비 팬의 관심도 높였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2 아시아럭비챔피언십이 열린 인천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을 찾아 홍콩과의 결승전을 마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사진 제공=OK금융그룹
지난해부터는 전국 중·고교 럭비부의 선수 및 지도자를 지원하고자 'OK!중·고 럭비 장학금' 운영에도 나섰다. 최종 선발된 중·고교의 럭비부에는 1년간 매월 훈련 및 지도 여건 개선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선발 절차를 진행 중인 2기 장학금은 전기 대비 선발 학교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중·고교 럭비부에 후원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다.
OK금융그룹은 2016년부터 국내 유일의 '럭비 선수 특별채용' 시행으로 럭비인들의 사회 진출 활로를 확대하고 럭비를 통해 배운 럭비 정신을 발휘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을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하는 럭비 선수'를 모토로 직장인과 선수의 삶을 병행하는 럭비 실업팀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창단했다. OK금융그룹은 럭비 후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회장사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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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럭비 인지 스포츠화'를 향한 24대 대한럭비협회의 노력과 그룹의 후원이 빛을 발하면서 이제는 럭비를 메인 주제로 한 드라마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격세지감의 심정이다"라며 "럭비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대한민국 럭비 100년의 희망과 가치, 럭비 정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럭비 선수라는 희망의 키워드로 더 당당히, 힘차게 채워나가겠다. 또 럭비 저변 확대의 선순환 구조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