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도 뉴델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 전자투표 알림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오는 19일 시작해 6주간 지속되는 인도 총선은 약 10억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민주 절차이다. 2024.04.15 /AFPBBNews=뉴스1
CNN방송에 따르면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운영을 감독하기 위해 1500만 명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거 요원 중에는 지역별 특성에 따라 도로, 보트, 낙타, 기차, 헬리콥터를 통해 유권자를 찾아가고, 히말라야의 라다크 지역이나 라자스 사막의 주민을 위해 코끼리, 낙타, 노새 등 동물을 활용해 이동하기도 한다.
인도 대학생들이 10일 총선을 앞둔 바라나시 시내에서 시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24.04.10 /AFPBBNews=뉴스1
인도는 의원내각제다. 하원(록 사바, Lok Sabha) 545석 중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정권을 잡고, 총리를 임명하며 여당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소선서구제로 지역구별로 최다득표자 1명이 뽑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의 전국 28개 주와 8개 연방에서 등록된 정당은 6개 전국 정당 외에도 군소정당을 모두 포함해 2600개에 이른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속한 집권여당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의 지지율이 최근까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모디 총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3선(임기 5년)을 노리고 있다. 모디 총리는 처음 집권한 2014년부터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에 이르는 고성장을 거듭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BJP는 2019년 총선에서 303석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40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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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총선 6단계를 앞두고 전자투표기(EVM)를 운반하는 선거관리위원들이 보안요원들의 호위 속에 배를 타고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