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브리핑 재개하는 복지부…조규홍 장관 "의료개혁, 흔들림없이 완수"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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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오는 19일 11일 만에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19일 재개한다. 정부와 복지부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18일 "내일 오후 2시 중대본 회의 이후 오후 4시쯤 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총선 전날인 지난 9일부터 정례 브리핑을 열지 않았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보도 참고 자료 형태로 배포하는 데 그쳤다.



내일부터 재개되는 브리핑에서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 설명이 담길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의료개혁특위를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5차 회의를 조규홍 장관 주재로 개최했다. 지난 17일 기준 4월 17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4385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6.8%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8.9% 증가한 9만994명으로 집계됐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85명으로 전주 대비 2.4%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032명으로 전주 대비 0.2% 증가했다.



복지부는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군의관.시니어의사 등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진료지원간호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47개 암 진료 협력병원 진료역량정보를 수집해 상급종합병원 정보시스템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도 강화했다. 이날 오후에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인력의 역할'을 주제로 제7차 의료개혁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의료계와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각 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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