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지난 17일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손남목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을 선공개했다.
이날 손남목은 "아내 최영완의 만행을 고발한다"라며 "저희가 결혼 약속 후 청첩장을 다 뿌리고 예식장과 예물, 모든 준비가 끝났을 때였다. 결혼식 10일 정도 남았을 때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결혼식을 못 하겠다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생각만 하면 괜찮은데 예약해 둔 모든 걸 취소하기 시작했다. 저랑 상의 없이 전부 취소했다"며 "저도 못 참겠더라. 중대한 대소사를 한 번에 취소하고 성격이 오락가락하는 여자랑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결국 손남목 최영완은 예정됐던 결혼식 날짜 10일을 남겨두고 급하게 공사가 안 끝난 예식장을 예약했고 가오픈한 상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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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남목은 "모바일 청첩장으로 장소가 바뀌었다고 뿌렸다. 부랴부랴 정상적으로 성황리에 화려하게 결혼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막무가내로 결혼을 취소했던 아내는 뭐라고 해명했냐는 질문에 "자기가 생각해도 미쳤던 건지 너무 불안하고 (결혼이) 지옥으로 가는 문 같았고, 결혼하면 배우 인생과 여자로서의 삶은 끝났다 싶었다더라"고 전했다.
최영완은 KBS2 '사랑과 전쟁'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연극연출가 겸 제작자인 손남목은 극단 두레 대표와 극장 두레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0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