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크린텍 (2,820원 ▲35 +1.26%) 자회사 대양엔바이오가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양엔바이오는 2년간 6억원의 지원과 자체예산 2억6000만원을 더해 총 8억6000만원을 투입, 초순수 생산 과정의 1차 핵심인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활성탄을 대나무 소재로 대체해 고품질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개발·사업화를 추진한다.
활성탄은 산업 분야에서 불순물과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수 흡착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수질 정화와 대기정화 필터 등의 산업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야자나무 껍질, 석탄(유연탄) 등의 원료를 활성화 과정을 거쳐 활성탄(숯과 비슷)을 생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활성탄을 긴급 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황래 대양엔바이오 대표이사는 "대나무를 이용한 활성탄 기술은 실험실 규모에서는 이미 확보된 상황"이라며 "국비지원을 받게 된 만큼 실증화 연구를 통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