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양재 하나로마트에 '판촉로봇' 3대 시범 도입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4.04.18 10:24
글자크기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운영 중인 '판매 로봇'. 판매 로봇은 로봇 몸통에 풀무원 제품을 싣고 움직이는 자율 주행 로봇이다./사진=풀무원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운영 중인 '판매 로봇'. 판매 로봇은 로봇 몸통에 풀무원 제품을 싣고 움직이는 자율 주행 로봇이다./사진=풀무원


풀무원은 제품 판촉 역할을 하는 자율 주행 로봇 '풀무원 판촉 로봇'을 대형 마트에 도입했다.

풀무원은 올해 1월부터 LG전자와 협력해 자율 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기획했고, 이달 11일부터 안내 로봇 1대와 판매 로봇 2대 등 3대의 판촉 로봇을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 1층 식품 코너에 배치해 운영을 시작했다. 안내 로봇과 판매 로봇은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며, 이후 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내 로봇은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풀무원 제품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 반응에 대응한다. 전면과 후면 모두 디스플레이 형태다. 판매 로봇은 로봇 몸통에 풀무원 제품을 싣고 움직이는 형태다. 두 로봇 모두 사전 설정해 놓은 하나로마트 식품 코너 동선을 따라 자율 주행으로 움직인다.



안내 로봇에는 고객과의 상호 인터렉션, 풀무원 제품 홍보 기능을 담았다. 음성 답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에 안내 로봇이 답을 주고, 풀무원 제품 판매를 유도한다. 판매 로봇에는 제품 광고, 선반 무게 감지 기능 등을 담았다. 적재한 제품과 관련한 동영상 플레이는 물론 고객이 판매 로봇 선반에 적재된 제품을 집으면 제품 무게 변화를 인식한다.

풀무원 판촉 로봇 도입 이후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안내 로봇을 통해 접수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들은 로봇과의 상호 작용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 움직임이 신기하고 재밌다는 의견도 많았다.



박재홍 풀무원식품 NH영업담당은 "판촉 로봇 도입을 통해 젊고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홍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