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들고 "내려!" 남편 탄 차 내리쳤다…불륜 기습 현장에 베트남 환호

아내가 벽돌로 남편과 내연녀가 타고 있던 차량을 내리치는 영상이 베트남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영상=유튜브 채널 Tien Phong TV

아내가 벽돌로 남편과 내연녀가 타고 있던 차량을 내리치는 영상이 베트남 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VTC 등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베트남 하노이 바딘구에선 한 여성이 도로 한 가운데서 기아 차량 창문을 벽돌로 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여성은 두 남녀가 타고 있는 차량의 조수석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고 있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의 부인으로, 남편의 불륜 현장을 기습했던 것이다.

부인은 "내려!"라고 소리쳤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사람이 내 남편이다"라며 휴대폰에 있던 가족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금세 많은 구경꾼이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었고 사람들은 환호하며 불륜 커플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앞 유리에 조명을 비추기도 했다. 이들은 또 SNS상에 상황을 생중계해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베트남에서 화제가 됐다.

도로가 난장판이 되자 차량 정체가 심각해졌고 바딘구 경찰은 현장에 나서 시민들을 해산시켰다. 현재 불륜 커플 등 관련인 3명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

한 여성이 도로 한 가운데서 불륜 커플을 향해 벽돌로 차창을 내리치고 있다./사진= 유튜브 채널 Tien Phong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