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또 해외 수주 낭보…덴마크서 426억 계약 따냈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4.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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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 = LS전선 제공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 사진 = LS전선 제공


LS에코에너지가 덴마크 기업과 초고압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덴마크의 에너지 공기업 '에네르기넷'에 3년간 3051만달러(한화 약 426억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한다.

이달 초 1300만달러(약 180억원)규모의 초고압케이블 공급 계약 체결 후 1달도 안 돼 재차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LS에코에너지는 그간 1000킬로미터(km)가 넘는 케이블 공급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덴마크에서 쌓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인 LS전선과 함께 지난 8년간 에네르기넷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덴마크 170킬로볼트(kv) 이하 케이블 시장에서 1위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LS전선은 덴마크 220kv 케이블 시장에서 1위 공급자다.



LS에코에너지는 연이은 해상풍력단지 건설로 초고압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에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과 10여개의 해외 생산법인과 각자의 영업망을 활용해 서로의 주력 제품을 판매해 주는 '교차판매 전략'도 성과를 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해상풍력단지 건설 외에도 기존 가공선의 지중화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고부가 초고압 케이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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