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주총서 K-VOTE 전자투표 행사율 11%…역대 최고치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4.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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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 전자투표시스템 'K-VOTE'를 이용한 회사와 행사율이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K-VOTE를 이용한 회사는 922개사로 전년(858개사) 대비 7.5% 늘었다. 전년도에 이어 국내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우체국 예금·보험 모두 K-VOTE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행사율은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533억주) 가운데 58억5000만주가 전자투표돼 약 1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8% 증가한 수치이자 주식 수를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전자투표 행사에 참여한 주주 유형으로는 법인(33.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기금(32.9%), 개인(17.8%), 운용·보험사(13.8%)가 뒤를 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용자별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K-VOTE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표 환경을 제공하겠다"라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을 계속 전개해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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