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미래에너지펀드는 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는 펀드로 산은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2030년까지 총 9조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 등 초장기투자는 금융기관들이 대출에 소극적이어서 총사업비 30% 수준에서 모험자본 확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은행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은행이 적극 출자할 수 있도록 산은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위험경감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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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6개 펀드로 1~3단계 각 1조2600억원, 4~5단계 각 2조6100억원을 출자한다. 산은이 펀드별로 20%씩 최대출자자로 참여 한다. 5대 시중은행의 펀드 출자액에 대해 위험가중치를 400%가 아닌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래에너지펀드는 상반기 중 조성을 완료해 올해 중 투자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에서 신규 조성 계획을 밝힌 기후기술 분야에 2030년까지 총 3조원 규모로 투자하는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이달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