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자회견서 "북일 정상회담의 기회가 있다면 환영하며, 좋은 일이고 긍정적인 일이라고 본다"고 밝히고 있다. 2024. 4. 1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 IMF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미국은 지난해 2.5% 성장률을 넘어 2.7% 성장이 예상된다. 이는 당초 전망치였던 2.1%보다 0.6%p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가 사실상 경기부진이나 경기침체 없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른바 '노랜딩'으로 선진국 가운데서도 가장 크게 경제부흥을 이룰 거란 관측이다.
중진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이 최고로 예상되는 대국으로는 인도가 꼽혔다. 인도는 당초 6.5% 성장률이 예상됐지만 이번 전망에서는 0.3%p 높아진 6.8%가 전망됐다. 이밖에 중국은 당초 전망대로 4.6%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침체국면이 더 심각해질 거란 우려가 나온다.
구랭샤는 "인플레이션이 IMF 기대치를 초과할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는 올 여름 예상에서 아마도 11월 대선 이후인 4분기로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적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임을 위해 경제회복과 물가전쟁에서의 승리선언이라 할 수 있는 금리인하를 대선 전에 연준이 해주기를 원하고 있어서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의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등록 유권자 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소수이며 5명 중 4명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떄문에 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록 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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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연준이 9월까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해 시장에 기대감을 충족한 이후 연말까지 한 번 더 금리를 인하해 두 차례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IMF는 미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을 2.9%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2.4%나 영국의 2.5%보다 높은 수준이다. 상품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잡혔지만 서비스 부문의 물가상승 압박이 심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