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17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승진턱 지불 인식은 '내야한다'는 의향이 68.4%로 '낼 필요 없다(31.6%)보다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내야한다'는 응답자가 40.1%로 제일 많았다.
'내야한다' 답변 중에서 '당연히 내야한다'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내야한다'는 응답만 두고 비교하면 임원과 부장급 이하의 생각이 달라진다. 임원은 승진턱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비율이 더 높았던 반면 부장 이하 직급들은 싫어도 어쩔 수 없이 내야 한다고 응답한 쪽 비율이 더 높아 직급 간 차이를 보였다.
/자료=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친한 동료들에게 내는 1인당 지출 비용은 △대리 이하 4만8000원 △과장·차장 6만3000원 △부장급 6만5000원 △임원 8만9000원이었다. 모든 직급에서 친한 동료보다는 팀원에게 지출하려는 금액이 더 컸다.
직장에서 점심을 상사 또는 후배와 먹을 때는 임원·부장의 절반 정도가 후배에게 1만원 정도의 밥을 사줄 의향이 있었고, 후배가 상사에게 얻어먹을 때도 1만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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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선호하는 복지제도를 두고서는 모든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정년 보장, 장기근속 포상, 유연한 휴가 사용 등 '근무 자율성·지속성' 복지를 가장 선호했다. 구체적으로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Z세대는 '사택', M세대는 '자기계발 목적 휴직', X세대는 '학자금 지원', 베이비부머 세대는 '교통비 지원'을 선호했다.
신한은행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전국 경제활동 인구 중 성별, 연령, 지역, 직업의 모집단 구성비를 고려한 20~64세 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는 금융생활 전반의 이해를 비롯해 승진턱, 런치플레이션, 경조사 축의금 등 다양한 금융생활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