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수출기업 '뛸 때까지'…중소기업 최대 100억 보증한도↑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4.04.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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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열린 수출패키지 우대 1호 보증서 증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03. /사진=뉴시스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열린 수출패키지 우대 1호 보증서 증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03. /사진=뉴시스


정부가 중소수출기업의 성장동력을 위해 신용보증 특별한도를 부여하고 보험·보증료를 최대 90%까지 깎아준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수출기업을 도와 전세계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머징 스타(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 △라이징 스타(연간 수출 3000만달러 이하) △샤이닝 스타(연간 수출 3000만달러 초과) 등 수출 규모에 따라 3단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우대지원을 실시한다.

선정된 기업은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 부여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 및 맞춤 컨설팅 제공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구체적으로 대상 기업이 필요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특별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하고 보증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해 자금길을 터준다.

아울러 보험·보증 종목을 최대 9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등 각종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프로그램은 수출실적이 없거나 소액인 기업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발굴해 성장을 돕는 것이 취지"라며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러한 성공 사례를 공유해 수출 중소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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