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11% 미끄러진 3만8405.5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단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는 34년 만의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엔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엔·달러 환율은 간밤 199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54엔을 돌파한 가운데 한국시간 11시40분에도 154.33엔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은 일본의 시장 개입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중국 1분기 성장률은 5.3%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5%를 상회했지만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각각 3.1%, 4.5%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4.5%, 5.4% 증가에 못 미쳤다. 3월 고정자산투자는 동기간 4.5% 늘어나 전망치인 4.3%를 소폭 웃돌았다.
자산관리회사 유니온방카르프리베의 베이 선 링 매니징 디렉터는 "재료가 뒤섞인 바구니"라면서 "1분기 성장률은 분명히 예상보다 좋았지만,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부진은 2분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