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충·똑버스 운행'...부천시 교통환경 개선한다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04.16 11:59
글자크기

주차공간 742면 조성·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16일 교통 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이 16일 교통 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부천시가 주차공간 확보,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 환경 개선에 나선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건설국장은 16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차공간 742면 조성 △거주자우선주차장 야간제 전환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먼저 올해 297억원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742면을 조성한다. △심곡동 대성병원 일대 69면 △심곡1동 일대 22면 △약대동 신흥시장 일대 87면 △오정시장 일대 14면 △학교·종교시설 부설주차장 개방 75면 △공한지 활용 주차장 125면 △도로 여유공간 350면 등이다.



또한 전일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쓰이던 노외 공영주차장 56곳과 노상 거주자우선주차장 102곳을 야간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대에 총 3843면의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 한 후 3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똑버스는 대중교통 부족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범박·옥길동(2대)과 고강본·고강1동(3대)에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며 요금은 성인기준 1450원으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호출은 스마트폰 '똑타앱'을 다운받아 이용하면 된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실시간 최적노선을 만들어 운행한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모바일 기반 '맞춤형 교통정보 알림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교통정보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구독형 서비스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