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상저하고 마진 흐름 예상…목표주가 상향-하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4.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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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CI /사진=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 CI /사진=효성중공업


하나증권이 효성중공업 (419,500원 0.00%)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 평균을 밑돌겠지만, 중장기적 실적 개선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이연된 고마진 물량이 실적으로 반영되며 정상 궤도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두 자릿수 이익률은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시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전망이다. 중공업 부문은 5642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성장이 예상된다. 계절적 비수기지만 전분기에 지연된 일부 고마진 매출이 반영되면서 성장세가 나타날 거란 분석이다.

건설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도급 금액 증액 시도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10% 증가한 578억원, 중공업 부문 이익률은 7.9%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법인은 완연한 흑자 기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분기 기준으로 상저하고 추세 아래 마진은 점진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부문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적정 수준의 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외형 확대와 동반돼 나타날 마진 상승이기 때문에 전사 이익 규모는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전력수요 상승 전망 대비 느린 속도를 보이는 인프라 투자 병목 구간은 변압기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주에서 가격 주도권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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