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2분기부터 증익 전환 전망…신규 수익원 기대도-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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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6일 한섬 (19,590원 ▼30 -0.1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부진하겠으나 2분기부터 증익 전환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실적 기저 부담이 완화하는 데다, 신규 수익원 장착도 기대해 볼 만하다"며 "한섬은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KITH'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5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 두 번째 특화 매장으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패션 1번지로 부상하는 성수동에 입점하는 만큼 국내외 모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과 같이 의류 산업 또한 인디 브랜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의류 온라인 편집숍 EQL의 입점 브랜드 수 증가를 통해 연령층 저변 확대를 도모 중"이라며 "참고로 현재 EQL 플랫폼 내 입점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 거래액은 2024년 1000억원으로 타깃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4014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35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을 하회하는 실적이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p(포인트) 줄어든 8.9%로 추정된다"며 "소비 침체 영향으로 고가인 한섬 자체 브랜드 수요가 감소하고, 저마진 아웃렛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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