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자산운용사 대표단 캐나다 방문…연기금·AI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4.04.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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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임한별(머니S)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임한별(머니S)


금융투자협회는 19개 자산운용사 CEO(전문경영인)들이 참여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뉴 포트폴리오 코리아) 대표단'을 구성해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단은 이 기간 토론토와 몬트리올 2개 도시를 방문해 주요 연기금과 AI(인공지능) 관계기관, 온타리오주 무역투자대표부, 캐나다 금융감독당국, 자나두, 호라이즌(Horizon) ETF, MaRS, KPMG 몬트리올, BCA리서치 등과 만남을 갖는다.



연기금쪽에서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온타리오교원연기금(OTPP), 퀘벡주연기금(CDPQ)을 차례로 방문해 캐나다 연기금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자본시장과 시장 전망 등을 파악하고 향후 협력 방안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모인 AI 연구 중심지다. 대표단은 이곳에서 AI 연구를 이끄는 벡터연구소(Vector Institute)와 MILA 등 연구기관을 방문해 AI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산운용업계에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현지 한국계 하이테크 분야 벤처 엑셀러레이터(창업 초기 투자사)인 해피소나와 협력해 AI 산업포럼도 개최한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빅 페델리 장관을 비롯해 벡터연구소, 코히어(Cohere), 리커전(Recursion) 등 AI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글로벌 자산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인 캐나다 주요 연기금들과의 교류는 자산운용업계의 투자 전략을 점검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캐나다 AI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해 자산운용 업계가 AI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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