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드 에르단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14일(현지시각)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 회의서 “이란 정권은 나치 정권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2024. 4. 15 /AFPBBNews=뉴스1
CNN방송 및 AFP통신 등에 따르면 길라드 에르단 이스라엘 UN대사는 "이란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 즉 세계대전으로 몰아가기 전에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에르단 대사는 이란 정부를 독일 '나치'에 빗대며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여 비판했다. 그는 "(이란 정권이) 나치 정권처럼 행동한다"며 "아돌프 히틀러의 제3제국이 대륙을 가로지르는 천년제국 건설을 구상한 것처럼 이란의 급진 시아파 정권도 지역을 가로질러 그 너머를 추구한다. 이것이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진 이유"라고 비판했다.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유엔 주재 이란대사가 14일(현지시각)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긴급 회의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4. 15 /AFPBBNews=뉴스1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란이 14일 새벽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의 99%가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들에 의해 요격됐다고 발표했다. 상당수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파괴됐으나 일부는 미국·영국·프랑스·요르단이 요격에 나섰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쏜 드론 70여대와 탄도미사일 3기가 지중해에 배치된 미 해군 구축함과 미 공군 전투기에 의해 요격됐다고 전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지역 주민들은 파괴적인 전면적 갈등의 실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 벼랑 끝에서 물러날 시간이다. 중동의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적 대결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국들에 "더 이상의 확전을 막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공동 책임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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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이달 초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자국 대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쏟아부은 이번 주말 요란한 공격은 이란이 자국 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공개적으로 공격을 감행한 첫 번째 사건"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인해 이미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이 불안해졌으며, 양측이 물러서지 않을 경우 새롭고 잠재적으로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외교관과 유엔 관리들 사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