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위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해운주 '강세'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4.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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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계기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며 장 초반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다.

15일 오전 10시1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흥아해운 (2,500원 0.00%)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1.44%) 오른 3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 (2,245원 ▲140 +6.65%)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1.65%) 오른 1912원, 팬오션 (4,340원 ▼100 -2.25%)은 20원(0.49%) 오른 4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이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한 데 이어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해 무장 드론과 미사일 300여기를 발사하며 공습에 나섰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 이라크, UAE 등 주요 산유국들의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이번에도 호르무즈 봉쇄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봉쇄가 발생할 경우 심각한 공급 차질과 유가 급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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