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열려…미국 출장길에 오르는 최상목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4.16 01:00
글자크기
[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불평등 완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2.29.[서울=뉴시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불평등 완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2.29.


한국과 미국, 일본의 재무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들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의 후속조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회의,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춘계회의 참석 등을 위해 16일 출국한다.



최 부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는 오는 17일 열린다. 한미 재무장관회의는 2016년과 2022년 열렸고 한일 재무장관회의도 지난해 7년만에 재개됐지만, 3국의 재무장관이 회의를 개최하는 건 처음이다.

최 부총리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도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약한 23억달러(약 3조18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 후속 조치를 밝힐 예정이다.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선 탄소중립과 공정한 전환(Just Transition)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등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제언한다. 아울러 다자개발은행 개혁 등 국제금융체제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오는 19일 열릴 WB 개발위원회에선 지난해 10월 모코로 마라케시에서 WB 주도로 마련된 WB 발전방안(Evolution) 이행계획을 논의한다.

최 부총리는 주요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우크라이나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에도 나선다. 한일 재무당국 간 협력 논의, 한-우크라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등이 양자면담에서 이뤄진다.


WB, 국제개발은행(IDB) 등 국제금융기구 총재와의 양자 면담도 예정돼 있다. 오는 19일에는 IMF 총재와 만나 한국의 빈곤감축성장기금(PRGT) 출연을 위한 서명식을 진행한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도 만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