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15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조국 대표를 비롯한 당선자 12인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워크숍을 진행한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이 첫 일정이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와 접견한다. 이어 봉하마을 수련관에서 당 지도체제 구성과 차기 국회 전략을 논의한다. 이튿날에는 경기 안산시로 이동해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4·16 추도식 참가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비공개로 실시한다.
지난달 3일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4·10 총선에서 비례정당 득표율 24.3%를 기록해 비례대표 46석 가운데 12석을 차지했다. 내달 30일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에 이어 원내 제3당이 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광주광역시 비례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은 47.7%(38만490표)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45.5%(44만8387표), 전라남도에서는 44.0%(45만5123표)를 각각 얻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에 보내주신 지지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자 호남을 방문키로 했다"며 "더 강하고 더 빠르고 더 선명하게 쇄빙선으로서 박차고 나갈 것임을 약속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