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이란 공습, 우리 경제에 영향 커질 수도…비상대응반 가동"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24.04.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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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라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24.4.14/뉴스1 (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라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2024.4.14/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이란의 무인기·소형미사일 동원 보복 공습 등 중동위기 고조로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외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동사태 동향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점검회의에는 기재부 1·2차관, 차관보, 예산실장, 세제실장,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 등이 참석했다.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결과도 최 부총리에게 보고했다.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긴밀한 공조 하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황별 대응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적기에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외 충격으로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경우 정부의 필요한 역할을 다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따른 실물경제 동향 점검도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13일 자정(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해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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