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인다고 영수증 조작"…4배 뻥튀기 결제한 미국 한인마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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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원샷한솔'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원샷한솔' 캡처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미국 마트에서 구매한 물품들의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냈다가 환불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기 행위다", "인종차별일 수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원샷한솔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에 미국 방문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원샷한솔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한인 마트에 방문했다.



그는 한인 마트에서 한국 과자 1봉지와 컵라면 2개를 고른 뒤 계산대로 향했다. 마트 계산원은 원샷한솔에게 "가격은 30.7달러(약 4만2000원)다"라고 말했다.

원샷한솔은 너무 비싸다며 "정말로 30달러가 맞느냐"고 물었다. 계산원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원샷한솔은 30.7달러를 결제했다.



하지만 원샷한솔은 마트에서 나오기 전 다시 가격을 의심했다. 그는 동행인에게 영수증을 읽어 달라고 요청했다. 영수증을 본 동행인은 "이거 잘못됐다"며 "우린 물품 3개를 샀는데, 영수증에 찍힌 물품 내역이 너무 많다"고 했다.

원샷한솔은 계산대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고, 계산원은 "죄송하다"며 "환불해주겠다"고 했다. 계산원은 상황을 빨리 무마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원샷한솔이 산 물품들의 정가는 8달러(약 1만1000원)였다. 앞서 결제한 금액과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의 댓글을 적었다. 누리꾼들은 "외국인이면 결제 금액보다 높게 받는 (미국에서) 전형적인 사기 수법", "시각장애인이란 걸 알고 영수증을 조작한 것" 등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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