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윤종신이 자신이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72억원을 투자했다.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12일 윤종신이 최대주주인 월간윤종신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2억4500만원 규모의 뮤직카우 주식을 인수했다.
윤종신은 뮤직카우의 기업가치 상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021년부터 뮤직카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윤종신은 '문화와 투자의 만남'을 내세워 "매달 입금된다"는 멘트로 투자 모델을 적극 알렸다.
이번 투자의 방식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뮤직카우가 2022년과 2023년 각각 1000억원, 600억원을 받았고, 2023년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전년대비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평가차익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법인은 "시장성이 없는 지분증권의 공정가치를 신뢰성있게 측정할 수 없어 일반기업회계기준제31장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 문단5에 따라 취득원가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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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월간윤종신은 김캐디(9884만원)와 JJAANN컴퍼니(46만원), 드림어스컴퍼니(5524만원)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011년 6월 설립된 월간윤종신은 윤종신이 지분 70%, 아내인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씨가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연예인 대행업, 음반 제작 및 공연활동업, 음식점 운영업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2019년 5월 10억7000만원에 인수한 마포구 신수동 건물이 있다.
월간윤종신은 2023년 매출액 18억9800만원, 영업손실 5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12억원, 음식점이 6억4300만원, 기타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점은 윤종신의 아지트로 불리는 서양식 요리주점 월간식당이다. 이 식당은 안경석 셰프가 운영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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