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 사진=뉴스1 제공
특히 반도체 수출이 약 46% 급증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달 말까지 수출이 플러스(+)를 보여 월간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4월 1일 ~ 4월 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64억41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6%(29억2000만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의 무역수지는 19억87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 흐름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은 반도체 호조세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45.5%) △승용차(8.6%) △석유제품(13.3%) △자동차 부품(27.2%) △무선통신기기(10.5%)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선박에서 87.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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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전체 수출 비중은 15.7%다.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37.4%) △중국(20.8%) △유럽연합(8.6%) △베트남(46.7%) 등에선 증가했고 싱가포르(-25.9%) 등에선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원유(19.2%) △반도체(24.3%) △기계류(22.1%) △석유제품(6.1%) 등에선 증가했지만 가스(-11.3%) 등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4.0%) △미국(11.0%) △일본(10.2%) 등에선 늘었지만 △유럽연합(-9.0%) △호주(-2.2%) 등에선 줄었다.
올해 들어 누적 수출은 1802억700만달러, 수입은 1731억5100만달러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은 9.4% 증가했지만 수입은 9.6% 감소했다. 누적 무역수지는 70억5600만달러 흑자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을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달러 △무역수지 14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다. 정부의 수출 목표치는 전년 대비 10.6% 늘어난 7000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