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시절, 카림 가르시아.
구자욱은 전날(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구자욱의 타율은 0.271에서 0.352로 껑충 치솟았다.
3안타 경기를 완성한 구자욱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에는 1사 1, 3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3루 주자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는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루 주자 김지찬이 득점했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구자욱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안타를 치며 6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결국 팀도 10-7로 승리하며 구자욱의 활약도 더욱 빛났다.
삼성 구자욱.
당시 가르시아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7타수 7안타(1홈런) 6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와 2회 당시 한화 선발이었던 안영명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연속 안타를 친 뒤 4회에는 바뀐 투수 구대성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중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계속해서 6회에는 구대성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황재규를 상대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친 뒤 8회엔 데폴라를 상대로 무사 1,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5안타 확보. 이어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일영과 대결해 우중간 안타를 친 뒤 1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안타를 치며 KBO 리그에 새 역사를 썼다. 하지만 팀은 무려 51개의 안타(한화 27, 롯데 24개)를 쏟아낸 핵전쟁 끝에 14-15로 아쉽게 패했다. 그해 가르시아는 타율 0.252(429타수 108안타) 83타점 26홈런 장타율 0.476, 출루율 0.328의 성적으로 2010시즌을 마친 뒤 이듬해 한화로 이적했다.
삼성 구자욱.
롯데 자이언츠 시절, 카림 가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