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진짜 푸바오 신랑?" 유력후보 위안멍 외모에 누리꾼 "실망"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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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신랑감 후보로 꼽히는 위안멍.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푸바오 신랑감 후보로 꼽히는 위안멍.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중국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인 자이언트 판다 '푸공주' 푸바오의 신랑감이 누구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푸바오 짝짓기 상대 공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프랑스에서 반환된 판다 이름은 위안멍"이라며 대나무를 먹고 있는 한 판다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위안멍은 갈색 털빛으로 인해 꼬질꼬질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위안멍은 실제로 푸바오와 나이가 비슷하고 친척 관계도 아니기 때문에 생식에 유리해 유력한 신랑감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소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푸바오만큼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귀엽다" "좀 아저씨 같은 모습이라서 걱정되는 것도 사실" "프랑스에서는 정말 사랑 많이 받았던 귀한 몸" "솔직히 너무 꾀죄죄하다" "아무리 푸바오 상대라지만 얼굴 평가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위안멍은 201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로 지난해 7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프랑스에서는 '어린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위안멍이라는 이름은 '꿈은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초 2022년 중국에 반환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반환 시기가 연기돼 6년 만인 지난해 프랑스 보발 동물원을 떠났다.

위안멍의 대모를 자처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출국 날 공항에서 위안멍을 직접 배웅하기도 했다. 프랑스 관광객들이 얼굴에 페인팅하고 깃발을 흔들며 위안멍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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