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키와 민호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SM은 "두터운 믿음을 기반으로 재계약을 하게 된 만큼 키와 민호가 샤이니 멤버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샤아니 멤버들의 거취가 모두 정해졌다. SM과 동행을 선택한 키, 민호와 달리 온유와 태민은 이미 다른 곳에 둥지를 틀었다. 태민은 1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어 온유가 3일 신생 기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온유는 그리핀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멤버들의 군백기를 지나 30대에 접어들었지만 샤이니를 향한 인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지난해 6월 15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정규 8집 'HARD' 역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까지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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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에 비해 활발하게 완전체 활동을 했던 샤이니 활동은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진 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SM 역시 "샤이니 활동은 SM에서 변함없이 지속되며, 개별 활동 계약은 멤버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키와 민호의 재계약 이후 5월에 완전체 콘서트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들의 말이 단순히 허울뿐인 빈 말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됐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 그리핀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두 멤버의 활동도 기대를 모은다. 태민은 지난해 '길티'를 발매하며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했다.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라는 수식어를 가진 태민이 빅플래닛에서도 이러한 명성에 걸맞은 음악이 기대된다. 휴식을 끝내고 복귀한 온유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정규 1집을 발매하고 한국, 일본에서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 온유 역시 뛰어난 보컬 실력과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솔로 가수다.
데뷔 16년 차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된 태민과 온유, 16년을 함께한 의리로 재계약을 체결한 키와 민호. 각자가 내린 선택은 달랐지만, 결국 샤이니 안에 있다는 건 변함이 없다. 이들이 앞으로 솔로아티스트, 그리고 샤이니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