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걸 기획조정관이 9일 '2024년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은 9일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수출 유망 조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기 위한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기업의 수요가 높은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의 청년 및 학생에서 조달기업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 680명, 내년에는 1400명까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국제기구 상위 조달품목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음료 분야에 대해 G-PASS 기업 신규 지정 시 우선적으로 발굴·보강할 방침이다.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해 해외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 사업'은 정부간 협업을 통해 올해 70억원 규모로 대폭 늘린다. 이는 전년(12억원) 대비 6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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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달 △한국·미국·캐나다·영국·이태리·칠레 등 6개국 중앙조달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세계 중앙조달기관회의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외교부·코트라와의 공동 수출상담회(11월) △세계은행(WB),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의 공동 워크숍 및 전자조달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
김응걸 기획조정관은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들이 이젠 비좁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2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해외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며 "올해 신설되는 해외조달 특화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과 함께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도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