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마동석 가면 하정우·강동원이 온다!

머니투데이 김나라 기자 ize 기자 2024.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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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의 파트너 10년 만에 극장가서 흥행대결

/사진=왼쪽부터 워크하우스컴퍼니(하정우), NEW(강동원)/사진=왼쪽부터 워크하우스컴퍼니(하정우), NEW(강동원)


영화 '파묘'의 1000만 축포로 화려하게 2024년 새해를 열어젖힌 충무로. 최고 기대작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두고 2014년 윤종빈 감독의 '군도'서 호흡을 맞춘 톱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의 컴백 소식이 들려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올해 극장가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K-오컬트물 최초로 '1000만 돌파' 대기록을 쓰며 모처럼 떠들썩하게 갑진년(甲辰年)의 문을 열었다. 오는 24일엔 '쌍천만' 흥행 시리즈의 후속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을 앞두며 활기가 돌고 있다.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을 넘보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비수기 시즌을 뚫고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범죄도시4' 마동석의 불주먹이 지나간 자리도 듬직하게 채워져 있어, 2024년 극장가의 전망이 밝은 이유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강동원이 비슷한 시기에 각자 신작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책임진다.

'범죄도시4' 마동석 가면 하정우·강동원이 온다!


# '하이재킹' 하정우, '국민 남동생' 여진구 손잡고 컴백

하정우는 작년 한해 '비공식작전' 주지훈, '1947 보스톤' 임시완과 훈훈한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던 바. 올해 새 영화 '하이재킹'에선 '국민 남동생' 여진구와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흥미를 자극한다.

소재 또한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 일명 '하이재킹'의 위기 상황을 그러내며 궁금증을 더한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불법으로 공중 납치된 극한의 상황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중 납치된 여객기 내부에서 상상치도 못한 위기의 상황을 마주한 승무원과 승객들의 모습을 통해 숨 막히는 긴장감과 압도적 몰입감에서 오는 극적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를 운행하는 조종사 태인 역할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태인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뛰어난 비행 실력과 책임감을 가진 인물. 비행하던 중 공중 납치를 당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며 극을 이끌어간다.

반면 여진구는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용대 캐릭터로 등장, 하정우와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신스틸러 배우 성동일이 여객기의 기장 규식 역, 채수빈이 승무원 옥순 역할로 합류했다. 게다가 '하이재킹'은 영화 '1987'로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김경찬 작가가 대본을 썼으며, '1987' '백두산' '아수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조연출로 내공을 쌓아온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만나볼 수 있다.

'범죄도시4' 마동석 가면 하정우·강동원이 온다!
# '엑시던트' 강동원, '눈물의 여왕' 이미숙과 신선한 앙상블

작년 추석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로 관객들을 만났던 강동원은 오는 5월 말께 '엑시던트'(가제)로 돌아온다.

'엑시던트'는 지난 2009년 개봉한 동명의 홍콩 스릴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되었다. 청부살인업자가 조작 살인 도중 돌발 사고를 겪은 후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주변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강동원은 홍콩 스타 고천락(구톈러)이 연기한 브레인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특히 강동원은 이 작품으로 영화사 집과 또 한 번 의기투합하여 신뢰감을 높였다. 그는 2007년 영화사 집의 창립작 '그놈 목소리'의 유괴범 목소리 특별출연을 시작으로 그간 '전우치' '초능력자' '두근두근 내 인생' '검은 사제들' '마스터' '골든 슬럼버' '브로커' 등 다수 작품을 협업해왔다. 여기에 영화 '범죄의 여왕' 연출·각본으로 영화계에 눈도장을 찍은 이요섭 감독이 가세하며 색다른 스릴러물의 탄생이 기대된다.

또한 '엑시던트'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극 '눈물의 여왕' 속 악역 이미숙의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이미숙의 영화 출연은 2015년 '특종: 량첸살인기'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더군다나 강동원과 이미숙, 그리고 이현욱과 탕준상 등 전에 없던 신선한 조합을 완성, 초여름을 화끈하게 열 준비를 마친 '엑시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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