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순위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1.40%포인트(P)를 가산한 연 5.75%로 결정됐다.
발행에는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소시에테제네랄, 웰스파고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측은 "한국계 기관에서는 발행이 드문 장기물 채권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한때 발행액의 7배가 넘는 주문이 쌓이는 등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한국계 금융기관의 외화 자본증권 발행 역사상 최저 스프레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대응 완충자본 등 자본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자본 관리를 위해 이번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자본증권 발행 재개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