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ETF 중 가장 잘나가는 상품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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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중 가장 잘나가는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외 D램 반도체 제조 및 생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22,335원 0.00%)'의 1년 수익률이 8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5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3.72%로 나타났다. 기간별로는 최근 1개월 15.61%, 3개월 36.76%, 6개월 57.38% 등의 상승률을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놓으며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79,600원 ▲1,000 +1.27%) 역시 시가총액 500조원을 탈환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훈풍이 분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주목받으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대폭 늘어난 점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환경이다.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위한 D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D램 반도체 톱3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다. 전날 기준 마이크론(28.15%), SK하이닉스 (221,000원 ▼1,000 -0.45%)(26.70%), 삼성전자(22.40%) 등 3사 편입 비중이 약 75%에 이른다. 3사의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약 95% 수준이다.

이밖에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제조 1위 반도체 기업인 ASML, 증착 장비 부문 1위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식각 장비 1위인 램리서치 등에도 2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김은총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HBM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D램 반도체 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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