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상장일인 2월6일부터 4월8일까지 약 2개월간 수익률 3.64%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높은 기대 수익률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에 대한 매수세는 꾸준히 강화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 규모는 5659억원으로 상장 2개월 만에 빠르게 성장했다.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해당 ETF는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환금성 등으로 대기성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하며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