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4억' 하남 아파트 무순위 '줍줍' 2채 모집에 58만 구름인파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4.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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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사진제공=ㄷ우건설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사진제공=ㄷ우건설


4억원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무순위 청약(줍줍)에 58만명에 가까운 청약자들이 몰렸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가 전용 84㎡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57만7500명이 접수했다. 평균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1월 최초 분양 당시 284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11만 4955개가 몰려 경쟁률 40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가구는 계약 포기나 해지 등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 물량이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돼 4억~5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각각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동일 주택형은 지난해 10월 9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단지 인근 '감일파크센트레빌'의 전용면적 84㎡는 올 2월 10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단지 인근 아파트인 '감일 스타힐스'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 2월 9억원(5층)에 거래가 완료됐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 세 가구 모집에 100만명이 몰렸다. '줍줍'이 나올 때마다 '전국민 로또대회'가 반복되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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