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4.4/뉴스1
최 부총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FT) 인터뷰에서 "중국발 수출 호황에 한국 경제가 수혜를 입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최근 10년간 양국 간 조금 더 경쟁적인 구도로 변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만약 한국이 과거의 성장모델을 고수한다면 한국 경제는 향후 커다란 도전 과제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보다 긴급한 이슈'로는 인구학적 위기 상황을 꼽았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 부총리는 "출산율 감소로 인해 국내 노동인구도 줄어들고 있다"며 "생산성 제고를 위해 내수, 중소기업, 지역 전체적으로 좀 더 균형 잡힌 성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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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취임 100일과 관련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진 않았지만, 8일 '라이브 방송' 형태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가 제시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본질적 업무 집중 지원 △교육·훈련 내실화 △보직관리 강화와 평가 내실화 등이다. 이를 위해 기재부 내부의 리서치팀 신설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