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용진 "분위기 좋은데 자만해선 안 돼···고개 쳐들면 낭패"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4.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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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인근에서 조재희 송파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인근에서 조재희 송파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4.3.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고개를 쳐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것이 선거"라며 "(민주당에게) 분위기는 좋은데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8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전체적인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민주당이 대승할 것이라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결정하지 못하시는 유권자들이 상당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 당일날 포스터가 붙어 있는 곳 앞에서 유심히 후보들을 다시 한번 보는 유권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투표장으로 나올 때까지 민심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200석이 되네 안 되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섣부르기도 하고 오만해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를 골프에 많이들 비교하는데 고개를 쳐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것이 선거"라고 했다.



박 의원은 30%가 넘는 사전투표율에 대해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하는 것이지 '유리하다 불리하다'로 억지로 아전인수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이전과 다르게 보수진영에서도 '사전투표는 적극적으로 하자'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각자가 이롭게 해석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에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만족스러운 분들이 뭐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며 "주로 바꿔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투표율로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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