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관람객들을 마지막으로 만난 지난달 3일 모습./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8일 뉴스1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약 4년간 푸바오를 키우면서 수십억원의 비용을 감당했다. 다만 푸바오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 탄생에 따라 일회성으로 50만 달러(한화 약 6억7650만원)를 냈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 탄생으로 30만 달러(한화 약 4억590만원)의 보호 기금 역시 일회성으로 전달했다.
이 밖에 시설 유지비, 사육사 인건비 등을 따지면 비용이 더욱 불어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70억원대 투자를 한 셈이다.
그럼에도 푸바오를 통한 수익이 이를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1년 3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푸바오 붐'이 일었던 지난해 66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9.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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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푸바오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 이후 지난달 3일까지 판다 월드를 찾은 방문객 수는 550만명에 달한다. 국민 10명 중 1명꼴이다. 판다 월드 별도가 아닌 에버랜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종일 이용권은 6만2000원이다.
푸바오 굿즈, 도서 등을 통한 부가적인 수익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는 지금까지 푸바오 굿즈 400여종을 출시해 완판 행렬을 이었다. 푸바오 관련 도서는 5권인데 2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