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PC 성장 계속된다…신작도 이어져-대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4.08 08:08
글자크기
대신증권이 8일 크래프톤 (252,5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상·하반기 이어지는 신작에 주가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5704억원, 영업이익은 17% 줄어든 2343억원을 예상한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매출은 부합하고, 영업이익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펍지 PC 매출은 13% 늘어난 2019억원을 예상한다"며 "성수기 및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올 1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 동접자 수는 무료화 전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약 77만명울 기록했다"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역시 통상적으로 1분기가 높아 이번 분기에 PC는 분기 최고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그 모바일 매출은 1% 늘어난 3503억원이 예상되는데, 가장 매출 비중이 큰 화평정영 수수료 매출이 2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에서 지속되는 규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또 "인도 역시 전 분기 업데이트 효과 소멸로 전 분기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으로 화평정영 수수료 매출 감소를 PC가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순매출로 인식하는 화평정영의 수수료 매출과 달리 PC는 총매출로 인식, 스팀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앱수수료 증가, 마진 믹스 저하가 예상된다"며 "마케팅비는 신작 부재에 전 분기 대비 55% 감소한 15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아쉽긴 하나 실적 시즌 이후 바로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사전 마케팅과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