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카페서 도망 나온 허스키 100마리…'개판'된 중국 쇼핑몰[영상]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4.04.07 15:19
글자크기
펫카페에서 탈출한 개들이 쇼핑몰 근처를 질주하는 모습/동영상=SCMP 캡처펫카페에서 탈출한 개들이 쇼핑몰 근처를 질주하는 모습/동영상=SCMP 캡처
펫 카페에서 도망 나온 시베리아허스키 100마리가 대형 쇼핑몰을 휘젓고 다니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광둥성의 한 대형 쇼핑센터에서는 갑자기 들이닥친 시베리아허스키 100마리로 인해 큰 소동이 벌어졌다.



시베리안 허스키들은 쇼핑몰 근처에 입점해 있던 펫 카페에서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 펫 카페를 찾은 한 고객이 실수로 문을 닫지 않은 덕분(?)에 풀려난 개들은 일제히 카페를 뛰쳐나와 쇼핑몰을 뛰어다녔다.

개들은 오랜 기간 주인을 만나지 못한 상태에서 쇼핑객들이 반겨주자 더 신나게 쇼핑몰을 질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직원들은 개들의 대탈출 사실을 안 즉시 흥분한 허스키들을 잡으려 쫓아갔고 1시간가량 추격전 끝에 소동은 막을 내렸다.

카페로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 일부 허스키들을 데려오기 위한 '벌'로 맛있는 닭다리가 주어졌고, 개들은 그제야 얌전히 카페로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이 동영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뛰쳐나올 때의 기쁨 같은 게 느껴진다", "허스키의 위대한 카니발", "멋진 탈출을 즐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또 언제 탈출할 예정인가요? 저도 갈래요" , "허스키 덕분에 저 쇼핑몰이 유명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하면서 펫 카페가 인기다. 시 페이 데일리(Xifei Daily)에 따르면 2020년 상하이에 3638개의 펫 카페가 새로 문을 열었다. 카페에서 한 시간을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은 60위안(한화 약 1만1000원)~200위안(3만7000원) 정오다.

펫카페에서 뛰쳐나온 시베리안 허스키 100마리/사진=SCMP 기사 캡처펫카페에서 뛰쳐나온 시베리안 허스키 100마리/사진=SCMP 기사 캡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