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로보틱스를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김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당시 김 회장은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 활동을 재개했다. 이번 한화로보틱스 사업장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면서 실무진과 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기술 혁신의 최종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회장은 사업장을 둘러본 후 20~30대 직원들과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으면서 1시간 가까이 소통했다. 식사 후에는 직원들의 사인, 셀카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고 한다. 직원들은 김 회장에 한화이글스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사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