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기록 깨나? 사전투표 둘째날 970만명 투표···투표율 22%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4.04.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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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4.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4.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5~6일) 둘째날 낮 12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누적 기준 22.0%로 나타났다. 1000만 명에 육박하는 선거인이 사전투표장을 찾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오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22.01%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누적투표율(17.81%) 대비 4.2%P(포인트) 높은 수치다.



같은 시간 기준 전국 선거인(선거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선거인 명부에 올라있는 자)4428만11명가운데 974만7125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사전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0년 기록(26.69%)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사전투표제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14년 6월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다. 총선에는 20대 국회가 탄생한 2016년부터 적용됐다. 2016년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12.19%, 2020년 총선 최종 사전투표율은 26.69%를 기록했다.

또 총선과 대선, 지선을 통틀어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이다. 당시 3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 22.35% △부산 20.76% △대구 17.59% △인천 20.87% △광주 27.23% △대전 20.94% △울산 20.89% △세종 24.84% △경기 20.31% △강원 24.16% △충북 22.10% △충남 22.02% △전북 28.84% △전남 31.56% △경북 22.60% △경남 21.73% △제주 20.42%로 나타났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31.56%)으로 전국에서유일하게 투표율이 30%를 넘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17.59%)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최근에는 '장담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례로 직전 대선에서 사전투표을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또 당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긴했지만 정작 본투표까지 감안한 전체투표율은 77.08%를 기록해 19대 대선(77.23%)에 다소 못미쳤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중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소재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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