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4.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정오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이 22.01%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누적투표율(17.81%) 대비 4.2%P(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2020년 기록(26.69%)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총선과 대선, 지선을 통틀어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이다. 당시 36.9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 22.35% △부산 20.76% △대구 17.59% △인천 20.87% △광주 27.23% △대전 20.94% △울산 20.89% △세종 24.84% △경기 20.31% △강원 24.16% △충북 22.10% △충남 22.02% △전북 28.84% △전남 31.56% △경북 22.60% △경남 21.73% △제주 20.4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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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31.56%)으로 전국에서유일하게 투표율이 30%를 넘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17.59%)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최근에는 '장담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례로 직전 대선에서 사전투표을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또 당시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긴했지만 정작 본투표까지 감안한 전체투표율은 77.08%를 기록해 19대 대선(77.23%)에 다소 못미쳤다.
이번 사전투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중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소재지와 관계없이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 가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