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상간녀로 오해한 여성에 직접 사과…DM으로 연락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4.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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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배우 황정음이 지난달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2024.3.27. /사진=뉴스1 남편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배우 황정음이 지난달 2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2024.3.27. /사진=뉴스1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39)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여성 A씨를 상간녀라고 잘못 지목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황정음이 직접 피해자에게 연락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황정음은 자기 잘못으로 피해를 본 A씨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소통하며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황정음 측은 "논란 이후 A씨와 DM으로 연락이 돼 (황정음이) 직접 사과했다"며 "아직 사과의 과정에 있으며, A씨에 대한 피해 보상의 뜻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정음은 전날(4일) 오전 A씨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이영돈의 상간녀로 오해, A씨 얼굴이 공개된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황정음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지만, A씨는 일부 누리꾼으로부터 악성 댓글 피해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자 대학원생이라고 밝히며, 이영돈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고 입장을 냈다. 이후 황정음은 SNS에 자신이 오해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또 A씨가 받은 피해를 책임지는 노력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도 공식 입장을 내고 "황정음씨 개인 SNS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씨가 불륜 상대로 지목한 게시물의 인물은 황씨 배우자와 아무 연관이 없는 타인이었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분들을 향한 개인 신상 및 일신에 대한 추측, 악의적 댓글, 메시지를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황정음은 2016년 2세 연상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둘을 뒀다. 최근 황정음은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올린 뒤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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