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R&D예산 대전행, 조국은 고향 부산행…투표 독려나선 野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4.04.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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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구윤성 기자(대전=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4.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구윤성 기자


오는 4.10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 주요 인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사전투표에 나섰다.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에게 야권을 향한 투표를 호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투표 이후에는 카이스트 학생들과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사전투표를 한 이유에 대해 "R&D 예산 삭감 문제도 중요하고 우리 카이스트의 '입틀막'(입이 틀어 막힘) 당한 학생들과 함께 과학기술 중요성과 정부정책 무지함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물리학과에 재학 중인 채동주씨는 이 대표에게 "예산 복원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과학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잘 되는 분야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의 이공계 학생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다"며 "(R&D 예산 삭감 등에 대한) 이공계의 의견을 표현할 수단이 많지 않다.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이 투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 역시 발언에 공감한다며 "국가는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필요한 모든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며 "국가가 젊은 과학도를 좌절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4.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양산=뉴스1) 윤일지 기자
최근 부·울·경 지역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에 적극 나서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 후 "지금은 현 정부를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며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이런 야당들이 선거에서 많이 승리해야 한다"면서도 특히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이 좀 더 대중적인 정당으로 잘 성장해가야 한다"고 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 분당에서 사전투표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성남 분당갑의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어려운 와중에도 열심히 하고 있기 대문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려 여기 왔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갑 지역 분위기에 대해 "격전지가 맞는 것 같다"며 "제가 선거를 한 10번 치러봤는데 (이 지역은 여야 후보 모두) 자기 지지층들이 단단하게 결집돼있다. 그래서 여기는 정말 끝까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제3지대 등 소수정당들도 투표 독려를 위한 사전투표에 나섰다. 새로운미래의 이낙연 공동대표,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각각 자신의 출마 지역인 광주 광산구와 세종시에서 투표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시에서 투표를 마쳤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광주 서구문화센터에서 사전투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는 6일 오전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달 31일에도 부산을 찾아 자신이 '김영삼 키즈'임을 강조하며 "(고 김 전 대통령이) 군사독재에 맞서 싸웠던 용기를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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