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바이오파마 공장 전경
4일 보령 (11,070원 ▲30 +0.27%) 관계자는 "유진PE를 보령바이오파마 우협 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을 두고 양측이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아직 서류상 도장이 찍히거나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보령바이오파마는 세 번째 우협 대상 선정 중에 있다. 지난해 6월 화인자산운용이 첫 우협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인수를 포기했다. 이후 9월 케이엘엔파트너스가 파트너스와 논의를 재개했지만, 기간이 만료되는 11월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또 다시 무산됐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은 파트너스 지분 전체가 아닌 일부를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분 매각 비중 등은 아직 공개된 것이 없는 상태다. 보령파트너스는 매각 이후에도 여전히 회사에 주요 주주로 남은 방안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 소통 방식에 불만을 품은 일부 투자자가 매각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 오너일가 3세인 김정균 대표 및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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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투자자들이 신청한 최대주주 지분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은 지난 1월 법원에 받아들여진 상태다. 보령 측은 해당 사안이 매각에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며, 원만히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