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의도된 가짜뉴스 민주주의 근간 위협…선거관리 만전을"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24.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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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2024.04.04.  /사진=뉴시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경기 김포시 사우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2024.04.04. /사진=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조작한 가짜뉴스는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고 민주주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 참석, "미디어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정보의 홍수속에서 사실여부를 가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얼마전 미국 대선에서도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조작된 뉴스가 크게 논란이 되고 있다"며 "'슈퍼 선거의 해'인 올해에는
가짜뉴스들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AI(인공지능)와 데이터의 올바른 규범 확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가짜뉴스로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정부는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국민께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전달하고 진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른 민의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신문인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신문산업이 데이터와 연결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등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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