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수산분야 역점사업 '국비 예산 확보' 나서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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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행정부지사, 5개 사업 1000억 규모 건의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025년 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 관련 시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경북의 해양수산분야의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2025년 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 관련 시도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경북의 해양수산분야의 역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3일 해수부 장관이 주재하는 2025년 해양수산부 예산안 편성 관련 시도협의회에서 경북의 해양수산분야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추진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전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제 서핑 특화단지 조성추진 300억원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272억원 △고래 바다 쉼터 조성 180억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날 2단계 공사 94억원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150억원 등 총 5건 1000억원 규모를 건의했다.



우선 경북 동해안 대표 서핑 명소인 포항 월포·영덕 장사 해수욕장에 클럽하우스, 아카데미, 실내 서핑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는 국제 서핑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이어 포스텍, KIOST, 심해과학센터 등 경북의 우수한 해양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한 동해 심해 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을 건의했다.



고래 바다 쉼터 조성 사업과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추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SNS 등 MZ세대의 신소비 트랜드에 대응하고 어촌지역 수산물 생산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공·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을 요구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신규 역점사업 예산 확보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방소멸, 저출생 등 범국가적 현안에 대응해 경북 해양수산이 앞장서 극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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