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하얀 4월 만끽하세요"...수원시 벚꽃 명소 5곳 소개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4.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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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저수지 벚꽃길./사진제공=수원시수원 광교저수지 벚꽃길./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벚꽃철을 맞아 가볼 만한 벚꽃 명소 5곳을 4일 공개했다.

시는 벚꽃 명소 5곳으로 △만석공원 △광교마루길 △황구지천 △서호천 △팔달산를 꼽았다. 이외에도 철쭉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을 소개했다.

먼저 만석공원은 수원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만석거 저수지 둘레에 심어진 왕벚꽃이 일제히 개화하면 하얀 꽃길이 펼쳐진다. 벚나무는 460주가 있다. 시는 벚꽃과 함께 새로운 공원을 만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2022년 일부 구간을 재정비했다.



광교마루길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못지않은 벚꽃 명소로 가족, 연인, 직장인이 즐겨 찾는 벚꽃놀이 장소다. 광교저수지를 바라보며 데크를 따라 편안히 걸으면서 하얀 꽃으로 치장한 벚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다.

황구지천은 뚜벅이들에게 소문난 벚꽃 맛집이다. 수원델타플렉스 인근 황구지천 제방에 심은 왕벚나무는 봄이 되면 향기로운 벚꽃 내음을 퍼트린다. 또 지천 옆으로 오솔길이 나 있어 호젓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서호천은 다리에서 멀리 바라보는 벚꽃도 아름답고 산책로를 따라 왕벚나무 아래를 거닐어도 좋다. 특히 옛 농촌진흥청 내부 도로를 따라 늘어선 왕벚나무와 자두나무는 아는 사람만 아는 사진 명소다.

팔달산은 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벚꽃 동산이다. 예전에는 벚꽃축제도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았다. 경기도청은 이전했지만 올해도 왕벚나무는 어김없이 만개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시는 또 다른 봄꽃 명소로 광교호수공원 철쭉동산을 추천했다. 이곳은 7만 4700여주의 철쭉 군락지가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며 9150㎡ 넓이에 산철쭉, 자산홍 등의 철쭉류가 펼쳐져 있어 공원 사면을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광교호수공원에 조성된 철쭉동산./사진제공=수원시광교호수공원에 조성된 철쭉동산./사진제공=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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