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도 장기 투자 된다고?…'이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4.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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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도 장기 투자 된다고?…'이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22,995원 ▲160 +0.7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순자산은 2044억원이다. 2022년 4월 상장 이후 2년 만에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및 인버스형 ETF 21종 중 순자산 1위에 올랐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챗GPT 등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 역시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개인 투자자 자금이 쏠린다. 전날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8%를 기록했다.



이종민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올해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산업 또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필라델피아 지수와 같이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 레버리지 형 상품으로도 성공적 전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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